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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웨스트브롬위치, 본머스에 이어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도 비기면서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이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3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선두와의 승점차가 벌어지게 되었다. 과연 토트넘의 3경기 무승부의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1. 손흥민 위치


9월 대활약으로 9월의 선수상까지 받은 손흥민의 주 포지션은 2선 왼쪽이다. 하지만 케인의 부상으로 원톱 위치에 나서게 되었고 고립되면서 득점에 실패하였다. 이번 레스터와의 경기에서는 아쉽게도 2선 오른쪽으로 주로 활약하였고 왼쪽에 비해 공격력이 반감되면서 별다른 활약을 못보여주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굳이 2선 왼쪽에서 대활약을 보인 선수를 왜 위치를 계속 바꾸는지 모르겠다.



2. 에릭센


에릭센이 애매하다... 토트넘에서 플레이메이커 롤을 제대로 수행을 못하는 것 같다. 우승 경쟁을 하는 팀들의 플레이메이커 외질, 아자르, 데브루잉, 쿠티뉴들에 비해서 임팩트가 많이 딸린다. 필자가 보기에는 우승경쟁팀에 주전 플레이메이커로 있을 정도의 레벨이 아니라고 본다. 따지고 보면 지난 시즌에도 플레이메이커로써의 롤은 제대로 수행을 못했고 스탯으로 무마했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스탯도 못쌓고 플레이메이커 롤도 제대로 수행 못하니 팀에 기여하는 부분이 적어졌기 때문에 과감히 선발에서 제외해야 되지만 아쉽게도 토트넘에는 에릭센을 대체 할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다음 이적시장에서 에릭센의 대체자를 1순위로 구해야 될 것 같다.



3. 포체티노의 교체 타이밍


저번시즌에도 느낀 점이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교체 타이밍은 최악이다. 전술 변화에 대해 압박감을 느끼는 것 같다. 이번 경기에서도 1대1 팽팽한 상황에서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는데 82분에 첫 교체를 하였다. 교체된 선수는 고작 10분 가량을 뛰는데 경기에 적응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다. 


4. 케인의 부재


토트넘은 부상으로 빠진 케인의 공백을 막지 못하였다.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고 맨시티를 잡았지만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면서 케인의 부재가 아쉽게 느껴지고 있다. 케인의 대체자로 영입된 얀센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만 득점력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케인을 완벽히 대체하는데 실패하였다. 지난시즌에도 케인이 빠져있을 때에는 승률이 매우 낮았는데 이번 시즌에도 결국 케인의 공백을 막지 못하였다.



리그 10라운드를 마친 현재 토트넘은 5승 5무로 무패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지만 선두와의 승점차가 3점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충분히 이길 것 이라고 생각한 팀들에게 무승부를 거두면서 팀에 위기가 찾아왔다. 다음 리그 경기는 토트넘에게 가장 중요한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다. 과연 포체티노 감독이 이 위기를 극복 할 수 있을까? 포체티노 감독의 결단력이 필요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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