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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1R 아스날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분위기가 다른 두팀이 만났는데요. 아스날은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고 또한 맨시티가 미들즈브로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만큼 아스날이 이번경기를 승리할 경우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반대로 토트넘은 팀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맨시티전 이후로 6경기동안 승리를 하지 못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토트넘의 입장에서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북런던 더비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두팀의 바람과는 달리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되었고 빔머의 자책골과 케인의 pk 동점골로 결국 사이좋게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면서 1대1 무승부를 거두었습니다.


포체티노의 파격전술


토트넘은 시소코가 징계, 라멜라와 알더베이럴트가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훈련중 알리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팀의 공격을 더해주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알더베이럴트가 빠진 수비의 안정성을 위해서 3백과 투톱이라는 파격적인 전술로 북런던 더비에 나섰습니다. 다이어 빔머 베르롱헌으로 이어진 3백은 아스날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았고 손흥민과 케인 투톱으로 공격의 다양성도 추가하면서 오히려 아스날을 상대로 점유율을 더높게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아스날의 홈에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해리 케인의 복귀


해리 케인이 긴 부상에서 드디어 복귀하였습니다. 케인이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에서 토트넘은 공격력에서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6경기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케인의 빈자리를 메꾸지 못하였고 아스날과의 경기를 맞이할뻔 했지만 다행히도 북런던 더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케인이 복귀하면서 토트넘에게는 큰힘이 되었고 결국 케인은 동점골을 넣으면서 기대의 부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벵거 감독의 교체 실패


아스날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한가지 아쉬운점을 뽑는다면 벵거감독의 교체 실패입니다. 벵거 감독은 케인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후 선수 교체를 통해서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하였고 지루, 램지, 채임벌린을 투입하였지만 지루를 제외한 램지와 채임벌린의 아쉬운 활약으로 인해 무승부로 마무리하고 말았습니다. 램지는 잦은 중거리슛으로 분위기를 끊어버렸고, 채임벌린은 잦은 파울로 인해 팀에게 위기를 주면서 오히려 토트넘에게 기회를 주고 말았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많은 경기였습니다. 비록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는 못햇지만 두팀 모두 잃은 것도 없는 경기였습니다. 라이벌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두팀 모두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공정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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